행복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요즘 건강이 좋지 않아 기분이 좋지않다. 특별히 무리하지도 않았는데 이주전부터 몸이 많이 안좋다. 온몸의 관절이 아프고 난청, 이명, 어지러움에 당뇨까지 성한곳이 없다. 몸이 아프니 정신이 멀쩡할리 없다. 마음도 많이 아프다.
이 모든 아픔은 내가 안고가야된다. 아픔이 개선될 수만 있다면 행복하겠지만 십년 이상을 겪어봤기에 개선은 어렵다는걸 안다. 병원에 수도 없이 많이 다녔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했지만 결국은 낫지 않은 상태로 쭉 유지가 됐다. 아무리 호전이 됐더라도 완치가 아닌 아픔이 조금 덜한 상태이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 최근 매우 악화된 상태가 이주 이상 지속되니 힘들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훨씬 많은데 내가 과연 잘 살수 있을까? 버틸수는 있을거같다. 하지민 잘 살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조금은 억울한 생각도 든다. 여태까지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데 건강이 왜이리 날 힘들게 하는거지? 그래도 지금까지 악바리처럼 살아온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버티긴 할거다. 거기서 더 나아가 잘살아야되는데 어떻게 잘살아볼까?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매순간 나를 괴롭히는 통증이 머리를 멍하게 만든다.
병원가도 뾰족한 수가 없다. 수술을 권하는데 수술 후 완치가 된다는 보장도 없다. 어깨, 무릎, 발목, 손목, 목척추, 허리척추 모두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서워서 감히 엄두가 안난다. 난청, 이명으로 스테로이드를 먹고 있는데 질병 자체도 고통스럽지만 약먹는것도 꽤나 힘들다.
내가 우울한 원인은 명확하다. 건강만 해결되면 이 세상 누구보다도 행복할 자신이 있다. 이미 건강한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는 상태이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한다.
아직 방법은 못찾았다. 방법은 못찾았지만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잘 살아보려하고 있다. 현실은 직시하되 좋은 상황과 좋은 미래도 생각하면서 더 나은 삶을 꿈꾸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