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워싱턴이 아빠이자 남편으로 릴리 래이브가 부인으로 루시 카프리가 딸로 나온 스릴러 영화이다. 알콜중독과 신체적,정신적 사고등으로 자아가 분열된 가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지만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을 하게 될까?
가족 여행을 가던중 딸이 높은곳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난다. 급하게 병원을 찾게 되고 딸은 진료를 본다. 딸은 팔을 다쳤지만 머리 손상도 배제 할수 없으므로 머리 시티도 찍기로 한다. 머리씨티를 찍으러 간 딸과 같이 동행한 엄마가 갑자기 사라졌다. 결국 아빠는 병원의 모든 비리를 알게됐다. 멀쩡한 딸과 부인은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대 위에서 극적으로 구출됐다.
하지만 이 모든게 아빠의 과거 트라우마로 인한 착각이였던것.
'딸은 낙상후 사망'
'부인이 딸의 사고를 보고 오열하며 남편을 원망하자 남편은 부인을 밀쳐 살해'
알콜 중독과 과거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로 정신 분열증이 생긴 주인공에 대해 이 영화는 집중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 집중하는 아빠의 심리 상황말고 낙상 사고가 생긴 상황에 관심을 가져볼 수도 있다.
아빠가 차에서 딸의 물건을 찾는 동안 딸은 낭떠러지 근처에 있는 풍선으로 가까이 간다. 낭떠러지에 거의 도달했을때 근처의 개가 딸을 위협한다. 딸은 아빠에게 도움을 구하고 아빠는 개를 위협해서 쫓아내지만 딸은 떨어져버리게 된다.
이때 아빠의 행동은 어떻게 하는게 최선이 였을까? 딸 뒤의 낭떠러지와 딸 앞의 개 모두 위험한 상황이다. 여차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지거나 개에게 물릴수 있는 상황.
딸에게 앞으로 있는 힘껏 달려오라고 한다. 이는 개에게 물릴 수도 있지만 오히려 개도 놀래서 개가 도망갈수도 있다.
딸에게 한발자국만 앞으로 나와서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개에게 물릴수도 있고 절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딸이 절벽으로 떨어지는 위험은 감소시켰다. 딸은 떨어지지도 않고 개에게 물리지도 않은채 아빠가 개를 쫓아낼수도 있다.
딸에게 그자리에서 엎드려 누우라고 한다. 개에게 물릴 위험은 있지만 절벽으로 떨어질 위험은 감소한다. 딸이 엎드려있는 사이 아빠가 개을 쫓아낼수 있다. 제일 이상적으로 보이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딸이 과연 그자리에서 엎드릴수 있을지 판단이 어렵다.
영화는 우리에게 실제로 겪지 않은 일을 간접적으로 겪게해준다. 이런 모든 상황들 속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될지 고민을 하게 해준다. 실제로 이런 상황들이 닥치게 될경우 준비하고 고민했던 사람들은 더 유연하게 상황을 해결해 나갈수 있다. 주인공의 위태로운 심리가 영화를 끌고가는 주된 내용이였지만 낙상 사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것도 의미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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