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핸드폰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을 잃어버렸다. 집안을 샅샅이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고 신경이 많이 쓰였다. 어디에 두었을까 생각을 짜내봐도 정확히 잘 모르겠더라. 며칠동안 못찾다가 서재방 책상위에 책 아래에 있는걸 발견했다. 과장을 조금만 한다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였다.
잃어버린 물건의 가격은 비싸지 않다. 그리고 집에 여분의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도 있었다. 일을 하러갈때 챙기는 물건이므로 여유분의 충전기와 케이블은 있어야한다.
집 앞 상가에서 살까? 고민을 하다 귀찮아서 안나갔다. 집에 있는 충전기와 케이블로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사용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으니 굳이 안사도 된다고 합리화를 했다. 합리화는 했건만 찝찝한 마음은 어쩔수 없다.
며칠을 찝찝한 마음으로 생활하던중 서재방에서 그토록 찾았던 물건을 발견했다. 정말 사소한 일이지만 어찌나 행복하던지. 행복함과 안도감 등 기분 좋은 감정은 모조리 다 느꼈다.
작은 일에도 이렇게 행복한데 왜 나는 평소에 행복을 못느끼고 힘들어하는지 고민을 해본다. 일상의 매 순간에 행복을 느끼고 산다면 분명 삶은 충만할것이다.
모든 순간에 행복을 느끼면서 사는건 쉬운 일은 아니다. 당장 나도 매순간의 통증으로 기분이 좋지는 않다. 어떻게 이런 고통을 승화를 시킬지 방법을 찾는건 온전히 내 몫이다. 아직 나도 방법을 못찾았고 여전히 찾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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