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크립도 모두 완전히 박살나고 있다. 부동산도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하려한다. 내 자산은 대부분이 동산이기에 이번 하락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금리 인상, 국채 금리 상승 등등 거시지표는 자산에 좋지않은 방향으로 신호를 준다. 기업, 가계의 체력이 튼튼하다면 요즘같은 거시환경의 기조에도 분명 자산들은 오를꺼다. 그런데 기업, 가계, 정부 모두 단단한 체력을 갖고있는지는 의문이다.
평소라면 하루 종일 주식창과 크립토 화면만 쳐다 봤을테다. 최근 내 관심은 주식과 크립토 가격의 등락이 아니다. 주식 가격도 크립토 가격도 쳐다본지 너무도 오래됐다. 여기저기 기사 등으로 얼핏 가격은 알게 된다. 지금 대략 비트코인 4300만원 이더리움 300만원정도 수준이다. 예전같았다면 이렇게 하염없이 떨어지는 자산들을 보면서 속상해했을테다.
요즘 내 관심사는 NFT이다. 처음 시작은 2021년 12월 중순쯤이였던듯하다. 메타 콩즈라는 클레이 기반의 NFT 민팅에 실패후 계속해서 메타콩즈에 관심을 갖고 보게 됐다. 이후 메타콩즈 가격의 폭발적 상승을 눈으로 목격한후 NFT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오픈씨라는 플렛폼을 알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이용하는지 메타콩즈가 오르는 와중에도 사질 못했다. 오픈씨에 모양은 똑같은 가짜 NFT가 매우 많고 가짜 NFT를 진짜로 알고 서로 폭탄 돌리기도 많이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며칠 전 처음으로 오픈씨에서 NFT를 사봤다. 다행히 아무것도 몰랐지만 진품을 샀다. 그리고 중간에 클레이를 랩클레이로 바꾸는 과정이 있어서 내 자산이 날아간줄 알고 가슴도 쓸어 담았다.
지금은 완전히 NFT에 빠져있다. 덕분에 트위터, 디스코드 등도 익히고 있다. 앞으로 미래는 아무도 확신할수 없다. 그런데 NFT 시장이 커질거같다는 예상은 어느정도 할수 있다. 처음 NFT를 구매한후 기분좋은 묘한 감정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냥 그림 파일 하나인데 신기하게 소유욕을 자극하고 기분좋은 아찔함까지도 선물해준다.
내 전반적 투자 방향이 틀렸다면 어쩔수 없다. 전반적 투자 방향이 맞더라도 개별 투자가 틀려도 어쩔수 없다. 내 예상이 빗나간다면 분명 손해를 볼테다. 그런데 재미가 있다. 결과가 좋기를 바라고 좋아야 되지만 설사 결과가 좋지않더라도 내가 감당할수 있는 범위내에서 기분좋게 투자를 하고 있으니 이 또한 유쾌한 여정이라 생각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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